유통업계를 흔들던 인수합병(M&A)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관련 종목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M&A 진행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인수 결과가 주가에 선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조 2480억원에 하이마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시장은 당초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보다는 롯데쇼핑으로의 인수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럼에도 전주말 하이마트는 전날보다 600원(1.03%) 내린 5만 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롯데쇼핑도 전일보다 4500원(1.39%) 내린 31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3일 MBK파트너스 협상 기한을 넘기며 배타적협상권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이마트가 나흘간 20.57% 올랐고 롯데쇼핑도 주가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호재가 앞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또다른 M&A대어 웅진코웨이도 GS리테일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 움직임은 미비했다.
웅진코웨이와 GS리테일 모두 전날보다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웅진코웨이는 5일보다 150원(0.4%) 내린 3만 7000원에, GS리테일은 150원(0.62%) 내린 2만 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웅진코웨이 매각으로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웅진홀딩스가 종가 5970원으로 전날보다 70원(1.19%) 올랐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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