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가 후발주자와 외국계 보험사들의 약진과 판매채널 다각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전선에 적신호가 커졌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총 22조8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의 25.81%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기록한 25.99%에 비해 0.18%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또한 대한생명(88350)과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의 점유율도 각각 13.36%, 12.23%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생보 빅 3사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이유는 흥국생명 등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약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기 보다는 생명보험시장 규모가 커져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진입과 방카슈랑스 확대 등 판매채널 다각화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적지않다.
삼성화재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삼성화재의 2011회계연도 원수보험료는 13조 878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26.86%로 집계됐다. 이는 2010회계연도의 27.63%보다 0.77%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반면 동부화재(005830)와 현대해상(001450)은 수입보험료가 각각 8조 4819억원, 8조4217억원으로, 각각 16.5%, 16.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동부화재의 경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실적이 급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전년보다 1.27%포인트 상승했고, 현대해상은 장기보험의 성장세에 힘입어 0.76% 포인트 늘었다. 결국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만큼 늘어난 셈이다.
kyk7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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