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위 평화집회 선언…사드배치 찬성집회에 “대응가치 없다”
[헤럴드경제]정부의 사드배치 계획 발표로 격앙됐던 경북 성주군 지역 분위기가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가 비폭력 평화집회를 선언한 데 이어 김관용 도지사가 18일 성주를 찾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혜를 모아 헤쳐나가자”며 차분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 의지는 물론 분명하다.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모습을 보인다.
강경 대응론도 거론되지만, 투쟁위 대책회의에서 힘을 얻지는 못한다. 반대 여론을 등에 업은 대책안을 마련하자는 게 대세로 흐르고 있다.
사드배치 찬성집회를 여는 대한진리당과 애국기독연대 회원들에 대해서도 군민들은 거의 대응하지 않고 있다.
대한진리당 당원 등 6명이 18일 성주문화원 입구에서 사드배치 찬성 현수막을 내걸고 유인물을 돌렸지만, 군민은 대부분 그냥 지나쳤다.
한 군민은 “이 지역민이 아니란 점을 알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에 신경 쓰지 않는다. 군민 모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쟁위 한 관계자는 “사드배치 찬성집회에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냉철하게대응하는 것”이라고 했다.
투쟁위는 촛불 문화제, 국회 대정부 질문 참관, 국회 앞 집회, 국방부 앞 1인 시위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사드배치 반대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오는 21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도 평화적으로 열 계획이다.
투쟁위는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주민과 사전협의 없이 성주 사드배치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 문제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도 “평화모임에는 성주군민이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집회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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