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에 납치 살해된 통영 초등학생 한모(10)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시작됐다.
24일 오전 9시부터 경남 양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남부분원에서 실시된 한 양의 부검결과를 통해 경찰은 정확한 사망시간과 성폭행 여부 등을 가린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오는 27일 현장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피의자 김모(44) 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이날 오후 3시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서 열린다.
한편 경찰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한 양을 납치해 45분 만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양을 1t트럭에 태운 김 씨는 검정테이프 등으로 입을 막은 후, 30분간 범행장소를 물색하다 45분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성폭행 시도에 반항하던 한 양을 살해하고 곧바로 인근 야산으로 장소를 옮겨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김 씨가 사용한 컴퓨터에서 70여편의 동영상을 비롯해 각종 음란물이 210여편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지만 김 씨가 성도착증 환자로 판단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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