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울산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부산으로 이동한 정황이 시민제보와 고속도로 CCTV 등에 포착되자 사실확인과 검거를 위해 형사 2개팀이 부산으로 급파돼 용의자를 뒤쫒고 있다.
전날 공개수사로 전환한 울산 중부경찰서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27)씨가 22일 오전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김 씨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차량을 발견하는데로 경찰에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개수사 둘째날인 24일 사건과 관련한 시민제보도 속속 이어지고 있어 경찰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휴대전화기를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 제보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NS와 제보전화에서 부산에서 김 씨를 봤다는 제보들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용의자차량이 부산에서 발견됐다는 허위내용을 SNS로 퍼뜨리는가 하면 수사에 혼선을 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경찰관계자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전 부산∼울산고속도로를 통해 용의차량이 부산으로 이동한 정황과 부산에서 김 씨의 행적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자 제보내용을 토대로 부산으로 수사관을 2개팀을 파견해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일 오전 3시20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원룸에 흉기를 든 채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를 확보하고, 김 씨를 20대 자매 살해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3년 전 이들 자매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하면서 자매 중 언니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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