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민선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들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현대사의 많은 상처가 있다. 분단, 이념투쟁 혼란과 급속한 성장 과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분들을 마음으로 안고, 화해와 통합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미래로 가야 한다. 과거와의 화해도 소홀히 할수 없다”고 밝힌 뒤, “하지만 자신들 정치적 이해를 위해 과거를 헤집고, 상처를 뒤집어서 갈등을 선동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제주 4ㆍ3 평화공원을 방문한 그는 4ㆍ3 사건 관련 “많은 분이 희생된 가슴 아픈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사의 비극이고,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될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4ㆍ3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현 정권 들어 이명박 대통령이 단 한 차례도 발길을 주지 않았던 4ㆍ3 평화공원에 여권의 경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일제히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민의 가장 뼈아픈 상처를 담은 곳에 여권의 대대적인 행보가 이뤄지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제주 민심을 어루만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지역공약으로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민군복합 관광미항 조성 등을 내세웠다. 그는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의 꿈을 이루려면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 강정마을을 단순 군사기지가 아니라 모두 가고 싶어하는 관광거점이 되도록 크루즈관광미항으로 확실히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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