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골절, 안구출혈까지
[베이징=박영서 특파원]대만 연예계에서 유명 여성 모델이 애인한테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있다.
대만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모델 왕쯔위(王子魚·30)는 최근 애인인 사업가 다이챠오옌(51)에게 다른 남자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이유로 구타당해 뇌진탕, 두개골 골절에다 얼굴과 안구에 피멍이 드는 중상을 입었다.
왕쯔위는 폭행당한 후 한동안 애인 집에 감금당했다가 도망나와 그를 상해 및 사생활침해죄로 고소했다.
지난달 22일 새벽 타이베이 도심 101빌딩 지하의 한 가라오케 클럽에서 왕쯔위는 애인인 다이챠오옌과 함께 다이의 남자친구들을 만났다. 그녀가 친구들과 진한 포옹을 하자 질투심에 불탄 다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질끈 잡아당기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왕쯔위가 부근의 다른 클럽으로 가자 다이는 뒤쫒아가 입구에서 그녀를 심하게 구타했다. 결국 관자놀이 주변의 두개골이 골절됐고 뇌진탕에 안구출혈까지 발생했다.
이후 왕쯔위는 다이의 집에 이틀동안 감금되어있다가 간신히 탈출했다. 상처를 치료받은 후 왕쯔위는 경찰에 다이를 고소했다. 현재 왕쯔위는 정신불안, 시력불안정 등 전형적인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대만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행당한 내 얼굴이 매체에 실리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누구도 이렇게 폭행당하고 학대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왕쯔위는 대만에서 비교적 유명한 모델이다. 미인대회 출신으로 저우제룬(周杰倫)과 린즈링(林志玲)이 주연한 대만영화 ‘츠링(刺陵)’ 등 여러 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다이챠오옌은 핸드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의 회장을 맡고있는 사업가로 왕쯔위와는 5년 동안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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