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兆 ‘e-내비게이션 시장’ 한국이 40%~60% 점유할 것”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삼영이엔씨가 향후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지난 18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단’ 현판식을 갖고 해양수산 관련 단체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한 가운데 삼영이엔씨는 이번 ‘한국형 e-내비게이션 프로젝트’ 관련장비 선도업체로서 ‘해상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은 오는 2019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할 예정인 e-내비게이션의 국내 도입에 대비하고 이를 신산업 창출로 연계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바다에서도 휴대폰 통화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 선박에서 전자해도상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항로를 탐색하고, 조류와 기상 등 실시간 해양정보를 이용해 항해안전을 지원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e-내비게이션은 해상 사물인터넷(IoT) 구축을 위한 기본 디바이스로서 활용될 여지가 높아 개발부터 양산까지 관여한 업체가 표준과 시장을 장악할 개연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박가영 연구원은 “삼영이엔씨가 한국형 e-네비게이션 구축사업과 관련한 연안여객선, 소형선, 어선, 레저선박용 e-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 기술표준을 장악하는 동시에 의무탑재 시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출범한 e-내비게이션 사업단은 IMO에서 만드는 각종 규준 제정단계에서부터 주도하는 한편,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빨리 LTE망이나 인공위성 등을 통해 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가장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안 100㎞ 이내 바다에서도 휴대폰 이용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도 구축한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e-내비게이션 지역회의체를 창설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제해사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핵심기술의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IMO는 이미 e-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IMO는 인적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 2006년 e-내비게이션 도입을 결정했으며, 2019년부터 국제적으로 도입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IMO가 2019년부터 e-내비게이션을 의무화하는데, 출발하는 시점에 1200조 원 규모의 시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e-내비게이션 시장의 40∼60%를 차지할 계획이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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