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스트립쇼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봉춤(pole dancing)’을 오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지가 화제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30일(이하 현지시각) 최근 ‘국제 폴 스포츠 협회(The International Pole Sport Federationㆍ이하 IPSF)’는 봉춤을 브라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시키고자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춤은 긴 봉을 세워놓고 이 봉을 중심으로 추는 춤으로 그동안 스트립클럽 댄서의 전유물로 알려지며 퇴폐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춤.

IPSF 협회장 티모시 트라우트먼은 “봉춤은 다이어트와 몸매관리에 큰 효과가 있는 스포츠로 지난 몇년간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봉춤의 스포츠로서의 효과와 미적 아름다움 등을 고려했을 때 반드시 봉춤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야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봉춤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바로 이에 대한 여론의 부정적인 인식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봉춤을 스트립쇼나 기타 퇴폐적인 공연 등과 연관지어 생각하며 봉춤을 꺼려한다.

이와 관련, 트라우트먼 회장은 “폴 댄서들은 절대로 옷을 벗지 않는다”면서 “지난 몇년 동안 봉춤을 나이트클럽에서 추방하고 피트니스 클럽에서 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 측은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19일과 20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 폴 스포츠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남녀 싱글, 남녀 혼성 종목으로 열린 대회에는 전세계 25개국 6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트라우트먼 회장은 “런던에서 이번 대회를 연 것은 전략적인 선택”이라면서 “봉춤을 일반인들에게 스포츠로서 인식시키고 반드시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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