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테니스 男단식 金 한달전 윔블던 패배 설욕 英 104년만에 금메달 안겨
올림픽 4번째 무대 페더러 결승서 좌절…첫 메달 만족 세계랭킹 1위 명성 또 흠집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세계 랭킹 4위)가 조국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머레이는 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 (1위ㆍ스위스)를 3-0(6-2 6-1 6-4)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결승에서 1-3으로 페더러에게 무릎을 꿇은 메레이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설욕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머레이는 최고시속 218㎞의 빠른 서브를 앞세워 경기 내내 페더러를 압도했다. 특히 1세트 여섯 번째 게임에서 페더러의 서비스게임을 가져오며 게임 스코어 4-2로 승기를 잡았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머레이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5000명의 홈팬들은 1908년 런던대회에서 조쉬아 리치가 금메달을 딴 이후 104년 만에 거머쥔 금메달에 열광했다. 머레이는 로라 롭슨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메이저 최다승(17승), 최장기록 1위(287주) 등 테니스 기록을 전부 갈아치우고 있는 ‘황제’ 페더러는 이날 패배로 ‘골든 커리어슬램’을 달성할 기회를 놓쳤다. 골든 커리어슬램이란 4개 메이저대회 우승과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남자선수 가운데는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라파엘 나달(스페인)뿐이다. 페더러는 2000년 시드니대회 때부터 이어온 4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메달을 땄단 사실에 만족해야 했다.
하루 앞서 열린 올림픽 여자 단식에선 세리나 윌리엄스(4위ㆍ미국)가 마리아 샤라포바(3위ㆍ러시아)를 꺾고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두 번째 골든 커리어슬램을 달성했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m.com <런던=올림픽사진 공동취재단>
기자]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