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에서 1000만위안(약 17억7600만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는 모두 102만명으로 중국인 1300명 중 한명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후룬 재부보고(胡潤財富報告)’ 백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1억위안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은 6만3500명이며 1000만위안 자산가는 102만명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1000만위안 이상 부자의 수는 96만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1000만 위안 이상의 재산을 지닌 사람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저정(浙江)성, 장쑤(江蘇) 성 순이었다.
베이징은 17만9000명에 달하며 상하이 14만명, 광저우 5만5000명 순이었다. 난징(南京)과 쑤저우(蘇州)는 각각 6위(2만4200명)과 9위(2만명)를 차지했다.
이런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골프와 수영이며 주요 소비영역은 관광으로 나타났다. 관광에 이어 보건,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았으며 대부분 부자들은 자녀들을 해외로 유학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후룬연구소는 각 지역의 고급주택 수량, 최근 3년간 고가 자동차 판매량, 개인소득세 신고인원 수, 기업등록자본금, 중국국가통계국의 국내총생산(GDP) 국민총생산(GNP) 등의 지표 등을 참고해 부자들의 수를 추산했다고 밝혔다.
후룬연구소의 창시자인 후룬은 “중국경제가 성장하면서 부자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의 소비능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의 백만장자들은 소비욕구가 커 이들의 투자와 소비가 앞으로도 중국경제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남성 부자들의 경우 여행이 가장 큰 소비대상이지만 여성 부자들은 명품소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이들은 선진국에 대한 동경이 크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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