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엄윤철 선수가 용상에서 168㎏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땄습니다’를 북한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 아마 ‘엄윤철 선수가 추켜올리기에서 168㎏ 들돌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땄습니다’가 될 것이다. 북한이 런던 올림픽 초반부터 금메달 3개를 내리 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독자적으로 쓰고 있는 스포츠용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문화어 정책에 따라 스포츠 용어도 ’주체식’으로 표기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공용어를 쓰는 우리와는 차이가 난다. 국제경기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이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자 1997년부터 국제공용어를 쓰게 했지만 북한 매체에서는 여전히 국제공용어와 주체식 표기법을 병행하고 있다.
북한의 엄윤철, 김은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역도의 경우, 바벨은 ‘들돌’, 인상은 ‘끌어올리기’, 용상은 ‘추켜올리기’로 불린다. 복싱의 스트레이트는 ‘곧추치기’, 잽은 ‘선손치기’, 그리고 넉다운은 ‘맞아넘지기’다. 블록은 ‘쳐막기’, 위빙은 ‘몸 비켜피하기’로 부르며 마우스피스는 ‘이보호틀’이라고 한다.
레슬링의 경우, 빠떼르는 ‘앉은 레스링 자세’, 그립은 ‘마주잡기’다. 레슬링 심판은 ‘깔개 책임자’라고 부른다.
수영 용어도 차이가 난다. 배영은 ‘누운헤염’, 다이빙은 ‘뛰여들기’, 자유형은 ‘팔빼’, ‘뺄헤염’, 혼영은 ‘섞음헤염’, 배영은 ‘짝배기’로 불린다.
축구의 헤딩은 ‘머리받기’, 코너킥은 ‘모서리공’, 슬라이딩 태클은 ‘미끄러져 빼앗기’다. 패스는 ‘연락’이라고 하며, 롱패스는 ‘긴연락’이 된다. 프리킥은 ‘벌차기’, 핸들링은 ‘손다치기’, 페널티 킥은 ‘11메터벌차기’다. 센터링은 `중앙으로 꺾어차기’, 오버헤드킥은 `머리넘겨차기‘이며 미드필더는 `중간방어수‘, 센터 포워드는 `가운데 몰이꾼’이다.
cook@heraldm.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