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솔로가수의 맥을 잇는 NS윤지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올 초, 앨범 ‘Neo Spirit’의 타이틀곡 ‘마녀가 된 이유’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NS윤지는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 ‘스킨십’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신곡 ‘널 잡았어’는 록과 일렉트로닉이라는 두 장르가 자연스럽게 섞인 곡으로, NS윤지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곡이라는 평이다..
최근 강남 모처에서 만난 그는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보였다.
“‘마녀가 된 이유’ 활동을 끝나고 계속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냈어요.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녹음작업을 하면서 컴백시기를 기다렸죠.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의 말대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여성스러움이었다. 여자가수가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는 것 자체가 쉽게 납득이 되지 않겠지만 그동안 그의 활동모습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동안 제가 안무나 콘셉트를 약간 과격하게 가져가는 바람에 여성스러운 느낌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예요. 하지만 이번 앨범은 콘셉트 자체가 여성스럽고 예쁘답니다.(웃음) 여기에 절제된 섹시미가 더해져 NS윤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특히 그가 이번 활동에 있어 가장 중시하게 생각하고 있는 점이 있다. 바로 팬들과의 ‘소통’이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여유러움을 찾겠다는 각오다.
“‘마녀가 된 이유’ 활동 때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쉽게 다가오지 못하셨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은 저도 알고 있답니다.(웃음) 솔직히 당시 무대의상으로 너무 이슈가 되서 부담스러운 점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의상도 소프트하게 입고 활동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자주하려고요. 이번 앨범 타이틀명이 ‘스킨십’인 이유 역시 대중들과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2009년 데뷔한 NS윤지는 데뷔 4년 차 여자 솔로가수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손사래를 친다.
“아직까지는 뭔가를 이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요. 특히 국내 여자 솔로가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뎌디고 느리게 가고 있지만요.(웃음) 가수를 하기 위해 미국에서 살다가 모든 것을 접고 한국에 왔기 때문에 꼭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기도 하고요. 하하. 왜 안정된 미국생활을 접고 가수를 하려고 결심했냐고요? 앞길이 뻔히 보이는 길을 걸어가기는 싫었거든요.”
이렇듯 자신있게 그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지만 고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란다. 그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외로움이라고.
“가수라는 꿈을 포기했다면 전 아직도 후회하면서 살고 있겠죠. 전 이 일이 너무 좋아요. 하지만 초반에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과 대부분의 추억이 미국에 있다는 것 때문에 한국에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었죠. 하지만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알게 됐어요. 영화를 보거나 운동을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답니다.”(웃음)
데뷔와 함께 시간은 흘러 그의 나이도 벌써 올해 스물 다섯. 이십대 중반이 된 NS윤지는 조금씩 어른으로서 책임감이 늘어간다고. 특히 스스로에 솔직해지는 방법을 알게 됐단다.
“스물 넷과 스물 다섯살 때가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스물 다섯 이전에는 마냥 어리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하나하나 결정을 내릴때 어른스러운 결정을 하려고 노력해요. 책임감있는 어른이 되야한다는 부담감이랄까요. 하하. 과거에는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대중들이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스스로에 솔직하고자 노력하는 편이예요.”
어느덧 인터뷰 막바지, 그는 마지막으로 활동각오와 함께 대중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생각보다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예요. 하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더욱 친숙한 모습으로 먼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와 스킨십하실 준비 되셨나요?”(웃음)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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