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연내 진수되고 명칭은 성(省) 이름을 붙이는 안이 유력하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군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해군군사학술연구소 리제(李杰) 연구원은 7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인터넷사이트인 런민왕(人民網)이 주최한 과학 관련 행사에 참석해 “항모의 취역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지만 연내 정식으로 취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중국 인민해방군 건국 기념일인 10월1일 전후에서 취역이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 리제는 “항모의 명칭은 사람 이름을 붙일 가능성은 크지않으며 직할시의 이름을 붙이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아마 성(省)의 이름을 따서 명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항모의 명칭을 놓고 많은 추측이 오갔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지난 1681년 대만을 무혈정복했던 장군 ‘스랑(施琅)’을 첫 항모의 이름으로 명명하려던 방안은 대만과의 관계를 고려해 백지화됐다. ‘마오쩌둥(毛澤東)호’나 ‘쑨중산(孫中山)호’ 등 중국 역사상 유명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해군 관례상 피하고 있다.
또한 리제는 “항모가 취역후 초기에는 비교적 가까운 해역에서 해상군사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시간이 흐르면 국가해양권익 보호를 위해 더 먼 해역으로 나갈 것이다”고 말해 항모의 남중국해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이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2000만 달러에 사들인 미완성 항모인 바랴그호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조선소에서의 개조작업을 거쳐 지난 1년여간 시험운항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달말 9번째 시험운항을 마치고 모항인 다롄으로 귀환한 바랴그호는 이제 정식취역을 앞두고 중국 이름을 기다리고 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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