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하철 안에서 커피를 쏟고 그대로 줄행랑 친 ‘무개념 지하철 커피녀’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지하철에서 커피 쏟고 도망간 두 여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뒤 도망 친 여성 2명을 고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38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행 열차 종합운동장역에서 발생했다. 그는 “잠실역에서 탑승해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며 가고 있는데 종합운동장역에서 갑자기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며 “옆을 보니 여성들이 커피를 쏟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에서 바닥은 물론 좌석이 흘린 커피로 흥건해 다른 사람들이 앉을 수 없도록 돼 있다. 작성자는 “여자들은 제 바로 옆에 앉아있던 남성에게도 커피를 쏟았는데, 이 여자들이 급하게 도망가자 남자는 여자들을 붙잡지 못하고 문 앞에서 어이없다는 듯이 서 있었다”며 “여자들이 차에서 내려버리고 다른 승객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남자가 민망해 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커피를 쏟은 여성들은 커피를 닦지는 못할망정 남성에게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연락처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지하철 커피녀 글이 오르자 네티즌들은 “커피나 음료수는 다 마시고 타는 게 상식 아닌가요” “쏟고 튀는 패기는 어디서 배웠을까” “OO녀 논란 이제 지겹다” 등의 쓴소리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도 “CCTV 판독해 커피녀들 색출해내야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같은 지하철 커피녀 글은 인터넷에 오른 지 하루만에 20여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