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최근 병물 아리수가 병입 수돗물로는 세계 최초로 NSF International(미국국제위생재단)의 품질인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병물 아리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된 것으로, 센터에서 공급하는 일반 수돗물과 수질이 같다.

고도정수시설은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거르고 오존으로 살균하며 막여과 시설로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까지 처리한다.

이번 NSF 심사에서 병물 아리수는 수질ㆍ위생ㆍ환경ㆍ생산설비ㆍ운영상태 등 284개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고, 191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NSF로부터 병물 아리수를 인증받기 위해 시는 ① 병물 제조와 관리 전반 서면심사 ② 전문평가사를 통한 병물 공장의 공정과 품질관리 평가 ③ 수질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우수한 품질의 병물을 승인받는 절차를 거쳤다.

그동안 아리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NSF에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품질인증은 수질검사를 넘어 NSF가 권장하는 병물관리 공인 인증기준을 아리수가 통과했다는 것으로 ‘아리수의 품질을 NSF가 보증’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앞으로 병물 아리수 라벨에는 NSF 인증 마크가 새겨진다.

현재 병물 아리수는 ▷단수ㆍ재해지역 구호 ▷시민이 참여하는 시와 자치구 행사 등에 홍보 ▷사회적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신생아 출산 다문화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세대,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 소외계층에 무상 공급되고 있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안전성 분야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NSF가 인증하는 만큼 서울시민들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안심하고 믿고 드셔도 좋다”며 “앞으로도 수질고급화, 공급 인프라 개선 등 아리수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