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정량보다 4~8% 적게 들어가는 주유량 변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도권 주유소 8곳에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됐다.
주유기 프로그램 개발자인 A(44) 씨 등 4명은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경기 일산 소재 사무실에서 주유량 변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ℓ(시가 3만8760원) 주유 시 정량보다 4~8%(800~1600㎖ㆍ시가 1550원~3100원) 가량 미달되게 주유되는 것이다.
이들은 이 같이 변조된 주유기 메인보드(컴퓨터 하드웨어) 100개를 개발해 개당 70만원에 판매책에 공급했다. 총 판매책 B(38) 씨 등 2명은 메인보드 100개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주유소 업체 8곳에 개당 200~300만원에 판매했다.
주유소 업체 대표 C(31) 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등 10명은 지난 1~7월경 경기 부천 소재 주유소 등지에서 변조된 메인보드를 주유기에 설치해 2억6000만원 상당의 주유대금을 편취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주유량 변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도권 주유소에 유통시킨 혐의(사기 등)로 A 씨를 구속하고, 주유소 운영자 C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주유소 업체 대표 3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총판매책 B 씨 등 2명을 뒤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주유소에 설치된 변조 메인보드는 단속에 대비해 주유기 전원을 순간적으로 차단시키면 정상치로 복귀되도록 매우 정교하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주유량을 속여 판매하는 주유소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