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기술 개발 脫 안드로이드 가속
애플 기술특허 SW 업데이트로 해소 美언론 “삼성 최악 평결대비案 마련” 디자인 부문 해결책은 아직 못찾아
삼성 獨 IFA서 윈도폰OS 브랜드 출시 구글 OS 의존도 낮추기 행보 본격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우위 다지기
애플과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우회 기술’ 개발을 통해 애플의 판매금지 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소송으로 리스크가 높아진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의존도는 줄여가는 전략을 세웠다. 이 같은 삼성의 ‘투트랙(Two Track)’ 전략은 특허 전쟁에서 애플의 공세를 무력화시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특허소송 배심원 평결의 후속조치로 애플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8개 스마트폰과 관련해 미국 이동통신업자들과 공동으로 특허침해를 우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삼성전자가 이미 최악의 평결에 대비해 ‘바운스 백’ 등 애플이 제기한 3개 기술 특허는 모두 피해갈 수 있는 우회기술을 개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AT&T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2 스카이로켓은 애플이 제기한 기술특허 관련 침해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비해 갤럭시 프리베일은 디자인 특허침해는 모두 피해갔지만 기술특허 침해는 모두 인정됐다. 하지만 프리베일의 경우 채용된 안드로이드 OS가 최신 버전이 아닌 진저브레드 2.3.5버전이기 때문이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기술특허와 달리 디자인특허 부문의 경우 애플의 공세를 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지가 아직 불투명해 삼성전자가 애플의 판매금지 조치에 대해 앞으로 어떤 조치들을 취하게 될지 주목된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우회 기술 개발과 함께 삼성은 MS의 윈도폰8 OS가 탑재된 브랜드도 선보인다.
정보기술(IT) 매체인 엔가젯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IFA)에서 MS의 윈도폰 8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아티브(ATIV)’라는 브랜드로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윈도폰8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과의 소송 이후 리스크가 커진 구글 O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삼성이 ‘탈(脫)안드로이드’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현 기자>/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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