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에 공천헌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는 인터넷방송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씨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언급하면서 4·11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고 30억원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양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체포된 세무법인 대표 이모씨와 사업가 정모씨로부터 ‘양씨가 박 원내대표 이름을 대며 공천을 약속해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그러한) 진술이 나와서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씨와 정씨는 실제로 박 원내대표를 만났으며, 총선을 앞두고 박 원내대표에게 각자 500만원씩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 측은 이에 대해 이들과 일부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공천헌금 등 일체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 측은 “(박 원내대표가) 이씨와 정씨를 만난 적은 있고 올해 초 500만원씩의 후원금이 들어온 것도 맞다. 양씨를 알고 지낸 것도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나머지 공천을 약속하거나 이를 대가로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등의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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