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한 지지연설이 미셸 오바마 여사의 8년 전 연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지 교사들이 트럼프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표절 의혹 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멜라니아의 표절 의혹을 비꼬는 감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교사들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여사에게 “멜라니아 트럼프는 표절에 대해 설명할 때 사용할 완벽한 예시를 제공해줬다. 학생들의 표절에 관한 이해도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영국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논문 심사 의원단장인 알렉스 구달 박사는 “멜라니아가 학생들에게 표절의 위험성을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복사-붙여넣기가 쉬워진 오늘날 디지털 사회에서 학생들은 종종 인용과 표절을 헷갈리고는 하는데, 멜라니아의 연설이 이 둘을 구분하는데 아주 좋은 예시로 사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지지 연설을 했다. 이날 트럼프 부인은 솔직하고 명료한 내용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연설 중 트럼프 부인이 언급한 ‘삶에서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 ‘네 말이 곧 네 굴레이니 말한대로 하고 약속을 지켜라’, ‘존경심을 갖고 사람들을 대하라’ 등의 내용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 내용은 8년 전 오바마 여사가 “버락과 공유한 가치”라며 언급한 문구와 거의 일치한다. 이 외에도 트럼프 부인은 연설 중 상당 부분에 걸쳐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트럼프 측은 “트럼프 여사의 연설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을 사용해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며 오히려 트럼프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걸고 넘어졌다.
트럼프의 선거인단 중 하나인 폴 매나포트는 “이번 사건은 힐러리가 자신을 위협하는 여성을 어떻게 비하하고 끌어내리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힐러리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선거인단의 해명에도 공화당 내 유력 정치인들마저 연설문 작성자 해고를 요구하는 등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