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숨고르기 …코스닥 시장 상대 강세

삼성전자 약보합…유증 앞둔 현대상선 사흘째 약세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201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7거래일 동안 상승 추세를 그리며 202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로 이틀째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데다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혼조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0포인트(0.50%) 내린 2006.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13.40에 개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36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억원, 57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ㆍ금속(-1.15%), 통신업(-1.13%), 금융업(-0.66%) 등은 하락세다.

의약품(0.56%), 기계(0.38%), 섬유ㆍ의복(0.30%)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세다. 삼성전자(-0.20%), 한국전력(-0.33%), 현대차(-0.77%), 삼성물산(-0.37%), 현대모비스(-1.54%), 아모레퍼시픽(-0.36%) 등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0.20%) 내린 1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이 유상증자를 앞두고 사흘째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5.74%) 내린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미래에셋대우는 18~19일 진행된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0.5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 대상은 유상증자 신주 2억8000만주였지만 1억5100여주만 청약됐다.

일반 공모가격이 주당 9030원으로 지난 11∼13일 가중산술 평균 주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이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고 모집액에 미달한 것이다.

일반 투자자의 증자 참여가 저조한 것은 물량 부담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아이디가 계열사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 소식에 급락세다.

이이아디는 전 거래일보다 83원(7.87%) 내린 9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아이디는 전날 계열사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 케이테코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수주와 매출액의 감소,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회생절차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제당이 계열사 저축은행의 지분을 처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대한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2.70%)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당은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계열사인 티에스저축은행의 지분 200만주를 885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1.93포인트(0.27%) 오른 704.3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22%) 오른 704.02에 개장했다.

개인은 4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34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자부품 제조사인 아이엠이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엠은 전 거래일보다 960원(16.84%) 오른 6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엠은 전날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답변 공시에서 “증강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피코프로젝터 모듈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AR를 기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시스템을 개발하는 대만 기업에 이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옵토팩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20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옵토팩은 시가보다 180원(2.90%) 떨어진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5900원)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옵토팩은 2003년 설립돼 휴대폰과 노트북 카메라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를 패키징해 이미지센서 업체나 카메라 모듈 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