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전 직장에서 몰래 빼돌린 영업기술을 이용해 회사를 차려 이득을 취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 직장에서 연구개발비 27억원 상당을 투자해 개발한 설계도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A(5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11월까지 자신들이 다니던 B 회사를 퇴사하면서 곧바로 동종업체 H테크사를 설립하면서 퇴직하기 전 직장에서 몰래 가져나온 C사의 영업비밀인 캔ㆍ페트 자동분리압축 파쇄 회수기계 설계도면과 기계 구동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일한 제품을 생산ㆍ판매해 5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빼돌린 영업기술은 사용한 폐캔, 폐페트병을 기계에 넣으면 자동장치에 의해 분리돼 페트병은 파쇄되고, 캔은 압착시켜 보관ㆍ수거할 수 있는 재활용 기계장치로 되는 친환경기술이다.
이 기술은 피해 업체에서 약 6년 동안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력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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