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줄기세포의 실크로드’가 드디어 열렸다.
알앤엘바이오는 터키 알에스티 바이오메디컬(RST Biomedikal Sanayi) 사와 지방줄기세포 기술이전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이전을 받게 되는 알에스티 사는 알앤엘바이오에 60일이내 500만달러의 선급 기술료를 지불하고, 이후 매출액의 최소 15%를 지급해 총 2억달러의 러닝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알에스티는 알앤엘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자가유래 지방줄기세포 기술을 통해 동서양이 교차하는 터키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유럽과 중동 아랍권 국가들의 환자들을 자국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우수의약품관리기준(GMP)시설의 완공에 앞서 내년 초부터 환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알에스티는 우선 당뇨합병증과 자가면역질환, 뇌성마비, 퇴행성관절염을 자가지방줄기세포 기술로 집중 치료할 계획이다. 줄기세포 치료가 지난햅부터 법적으로 허용돼 있는 터키는 적극적인 재생의학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알앤엘기술원구원의 라정찬 박사<사진 왼쪽>는 지난 11일 터키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대한민국의 줄기세포 기술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난치병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알에스티의 일크누르 대표는 “한국의 첨단 줄기세포 기술이 터키에서 실용화됨으로써 기존의 의학ㆍ제약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난치질환을 치료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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