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신약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업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사진>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인수합병(M&A)과 기술수출로 국내 최대의 혁신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관절염 진통소염제ㆍ슈퍼박테리아 항생제ㆍ분자표적 항암제 등 자사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3개 과제의 개발 진행 상황과 함께 향후 사업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에 대해 부작용은 적고 약효는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3조원 매출을 올린 화이자의 셀레브렉스는 복용 시 혈압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반면, 자사 신약은 아직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현재 식약청과 협의 중이며 임상실험을 진행할 국내 대학병원 14개도 정해졌다”면서 “내년 임상 3상까지 완료하고 늦어도 2014년말에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는 내성과 부작용을 감소시킨 새로운 항생제다. 미국의 경우 슈퍼박테리아의 한 종류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한 해 사망자 수가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미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 시험에서 약 3주만에 상처 부위가 완치됐다”면서 “약효가 있을 경우 올해 말 전후로 기술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자표적 항암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임상 결과 동종 약제군 대비 안전하고 약효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모든 암에 적용하는 건 비용에 한계가 있어 어떤 암에 집중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조 대표는 “혁신 신약이 꼭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진통소염제 임상 3상은 무난하게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약 개발과 함께 생산마케팅ㆍ분자진단시약 회사 등을 인수합병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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