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25범 탈옥 의혹제기

[헤럴드생생뉴스]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탈주범의 탈출경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혁신위원회, 인권위원회 위원직을 맡았던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구 탈주범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오 사무국장은 “165cm 키에 53kg 탈주범 A(50)씨가 가로 45㎝, 세로 15㎝ 크기의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출했다는 것은 믿을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오 사무국장은 “설령 배식구를 통해 유치장 방 안에서 나왔다하더라도 그 다음에는 갈 데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 유치장은 이중, 삼중으로 잠금장치가 된 철창이 있기 때문에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잠금장치가 양쪽에서 문을 같이 열어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하면서 “유치장 밖에 있는 경찰관이 유치장에 들어갈때 유치장 안에서 함께 열어줘야 되며, 안에서 밖을 나올 때도 함께 열어줘야 된다. 유치장 근무자는 밖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 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또 빠져나온 다음에는 경찰서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 철장 사이 공간에는 경찰이 밤이든 낮이든 상당히 많은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며 “ 유치장 방에서 그 창까지 빠져나가는데 3.4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고 설명했다.

오 사무국장은 이같이 전하면서 경찰이 탈옥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서 유치장과 밖에는 정말로 많은 CCTV가 다양한 각도로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경찰이 탈옥장면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공개하면 안 될 굉장히 큰 비난을 받을만한 상황이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앞서 경찰은 탈주범이 밖에서 걸어다니는 장면만 공개했으며, 탈옥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치장은 보안상 공개가 불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강도, 상해, 성폭행 모두 합쳐 전과 25범 탈옥범으로, 지난 17일 오전 5시께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탈옥했다.

현재 경찰은 A 씨를 긴급수배하는 한편 경찰기동대 5개대대 등 500여 명을 투입, 도주한 A 씨를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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