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14일(현지시간) 키프로스에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비공식 회동을 가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관들은 이틀 동안 열리는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무제한 매입의 전제조건인 스페인과 이탈리아 구제금융 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들은 이를 토대로 다음달 8~9일 룩셈부르크에서 공식 회동할 계획이다.
ECB는 채권 매입 재개에 대한 독일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구제기금에 먼저 지원을 신청하면 채권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아직은 구제금융이 필요 없다면서 버티고 있지만 결국 손을 벌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동에서 유로안정화기구(ESM)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헌재는 12일 ESM의 위헌 여부를 판결할 예정이다. 장관들은 또 ECB의 은행 감독권을 둘러싼 이견도 조정해야 한다. EU 집행위는 ECB가 유럽의 모든 은행을 감독해야 한다는 데 반해 독일은 비현실적인 방안이라면서 초대형 은행 60개만 직접 관장해야 한다고 버티고 있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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