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9시 기준 제주도 동쪽 떠나, 여수 남동쪽 약 80km 해상

[헤럴드생생뉴스]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18일 새벽까지 서울에 순간풍속 초속 17∼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기상대도 같은 시간을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 전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현재 인천에 초속 5m의 비교적 약한 바람이 불고 있으나 태풍 ‘산바’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오후 3시께부터 최고 초속 17~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지역에는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옹진군 덕적도 35.5mm, 중구 영흥도 33mm, 연수구 송도 27.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오후 9시까지 30~10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에서 태풍의 위력은 오후에 본격화 돼 저녁 6시 무렵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바람이 초속 15m안팎으로 거세져 걸어다니기 불편할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약한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입간판이 날아가거나 얇은 유리창이 깨질 수 있는 정도.

한편 서울은 이 시간대만 특별히 주의하면 태풍이 한반도 오른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다른 지방보다는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