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의 최대주주인 양현석씨가 보유 주식 가치에서 에스엠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를 처음으로 추월해 연예인 최고의 주식 부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 지 10개월만이다.
21일 오전9시5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전일대비 4000원(5.56%) 오른 7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7578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와이지엔터 지분 356만9554주(지분율 35.7%)를 보유한 최대주주 양현석씨의 지분 가치는 27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스엠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16%) 내린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1조2399억원이다.
에스엠 지분 439만2368주(지분율 21.5%)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수만씨의 지분 가치는 26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와이지엔터 상장 이래 양현석씨의 지분 가치가 이수만씨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와이지엔터 소속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사상 유례 없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와이지엔터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이 기간 동안 26.0%나 급등한 반면, 에스엠의 주가는 같은 기간 7.6% 상승에 그쳤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낸 와이지엔터 보고서에서 “싸이의 미국 진출, 빅뱅, 2NE1의 월드 투어 등으로 와이지엔터의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고 있다”며 “내년 디지털 음원 시장 개선 등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4%, 17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총 상장주식수가 에스엠이 2042만6764주,와이지엔터가 997만2314주로, 시가총액에서는 아직 에스엠이 와이지보다 5000억원 가까이 많다.
jemmi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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