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동청소년 음란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상영ㆍ배포한 성인PC방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지난달 4일부터 아동청소년 이용음란물 집중 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란물을 배포 및 상영한 성인 PC방 등 133개 업소를 적발하고 147명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어린아동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 포르노를 상영한 성인 PC방 업주 A(51) 씨 등 25명을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일반음란물을 상영한 나머지 업소에 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혐의 등으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성인 PC방은 음란물을 다운받아 메인 서버를 통해 손님에게 직접 제공하거나 성인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란물을 상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성인PC방 뿐 아니라 모텔 등 숙박업소, 비디오방 등 음란물 유포가 가능한 모든 풍속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에 음란물 상영ㆍ배포 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지시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음란물만이 아닌 모든 종류의 음란물을 상영ㆍ배포하는 행위가 처벌대상이 된다”며 “음란물 제공 업주뿐 아니라 이용 손님들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상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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