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씨름단이 경북 상주에서 열린 2012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 등극과 금강급 1품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8강 진출자도 3명이나 나왔다.

태백급(80㎏ 이하) 우승의 주인공은 2006년 금산인삼장사, 2007년 태안추석장사 씨름대회 이후 5년만에 3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구자원 선수이다. 구 선수는 결승전에 맞붙은 대학신예 윤홍식(울산대)을 상대로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꽃가마를 탔다. 금강급(90㎏ 이하)에서는 김병현 선수가 결승전에서 정민(울산동구청) 선수에게 3대1로 석패해 금강급 1품을 차지했다.

이밖에 태백급(80㎏ 이하) 최영원 선수, 한라급(105㎏ 이하) 김보경 선수, 백두급(160㎏ 이하) 장성복 선수는 8강에 진출했다.

동작구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2월 창단돼 5개월 만에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전국대회에서 총 12회 단체전 우승을 거머졌고 지난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는 백두장사 장성복 선수 등 7명의 장사를 배출했다. 현재 구 씨름단은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대구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강원도 영월에서 전지훈련중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래판의 우생순으로서 씨름단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