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 서울 지하철역 중 성추행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사당역, 몰래카메라 도촬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진선미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성추행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사당역’이었다. 총 1927명의 성추행범 중 320명(16.6%)이 사당역에서 잡혔고, 신도림역이 251명(13%), 서울대입구역 208명(10.8%), 교대역 178명(9.2%), 강남역 121명(6.3%) 순이다.
이 5개 역에서 잡힌 성추행범은 1078명으로 전체 성추행범의 55.9%를 차지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환승역에서 성추행범이 활동하고 있었다.
몰래카메라 도촬범은 서울역에서 전체 도촬범(1118명)의 33.9%인 379명이나 체포됐다. 다음으로 고속터미널역 71명(6.4%), 홍대입구역 50명(4.5%),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9명(4.4%), 명동역 46명(4.1%) 순이다.
5개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도촬범은 전체 도촬범의 53.3%인 595명이었다. 도촬범은 계단과 에스컬레터가 많은 지하철역을 주 활동무대로 삼고 있었다.
성추행과 도촬을 포함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위 역은 ‘서울역’으로 총 3045명 중 12.9%인 393명이 잡혔다. 사당역이 364명(12%), 신도림역 285명(9.4%), 서울대입구역 211명(9.4%), 교대역 208명(6.8%) 순이다. 5개 역에서 발생한 성범죄범이 최근 3년간(‘10~’12.8) 발생한 전체 성범죄범의 절반(48%)인 1461명에 이른다.
진 의원은 “여성들이 안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과 역을 중심으로, 성범죄의 발생유형에 따라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을 확대ㆍ전환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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