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중앙조직부장이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만롄허바오는 밍징왕(明鏡網)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베이징(北京)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가 국경절 연휴 기간인 지난주 제2차 베이다허(北戴河)회의에서 리위안차오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리위안차오는 허궈창(賀國强)의 뒤를 이어 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인물이다.

그는 부친이 상하이(上海) 부시장을 역임해 외견상 태자당(太子堂)에 속한다. 그러나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이끄는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동맹) 계파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리위안차오가 상무위원 명단에서 배제된다면 상무위원 내정자들의 향후 업무 분장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사태는 또 지도부 교체가 예정된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내부 권력 다툼이 아직도 치열하다는 의미이며 권력구도에 더 큰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7명의 차기 상무위원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장더장(張德江) 충칭(重慶)시 당 서기,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 선전부장,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 등이 가장 유력한 인선으로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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