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조선시대 전국 특산물이 한양으로 들어오던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체험하고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5대 산지의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9∼21일 서울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제5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포구가 주최하고 마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엔 새우젓 판매와 경매, 지역특산물 장터를 비롯해 ▷포구문화 거리공연 ▷황포돛배 선상공연 ▷마포 관광 사진전 ▷애오개 본산대놀이 ▷우마차타기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옛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5개 산지의 12개 자치단체가 참가하는 새우젓ㆍ젓갈류 판매장이 열린다.
새우젓 전문가 2명이 항상 대기하며 새우젓, 젓갈류 반입부터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검수한다.
축제에서 육젓 특품(1㎏) 5만원, 상품 4만원, 오젓 2만원선 등 각종 젓갈이 산지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새우젓 가격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나 육젓은 지난 6월 이상기온으로 새우가 덜 잡혀 20∼3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1시에는 새우젓 경매 행사가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새우젓 경매는 저렴한 가격에 새우젓을 살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일명 ‘나박사’라고 불리는 유명 경매자가 특별 출연해 새우젓 유래에 얽힌 사연을 재미있게 곁들이며 경매를 진행한다.
마포구와 자매결연을 한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하는 지역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마포나루의 옛 모습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황포돛배 5척이 평화광장 주차장과 난지연못 데크 등에 세워진다. 난전에는 옛 복장을 한 뱃사공, 보부상, 한량, 걸인, 주모 등이 조선시대 서민의 생활상과 풍물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난전에는 손으로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102가지 골동품도 비치된다.
개막식에 앞서 ‘포구문화 거리공연’이 올해 처음 펼쳐진다. 마포구청부터 행사장까지 황포돛배 1척, 가마 탄 사또행차, 풍물패 20명, 지역주민 500여명이 거리행진을 한다. 한복을 입고 행진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새우젓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기타 세부사항은 마포구 문화체육과(02-3153-83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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