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시장 700억 달러 수주 달성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16일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7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9월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401억 달러다. 여기에 현재 계약절차만 남겨놓고 있거나 우리 업체간 경쟁하는 경우, 최저가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는 경우 등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거나(170억 달러), 연내 수주가 유력한 공사(30억 달러)가 총 2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이 현재 입찰에 참여중인 1500억 달러 규모의 공사 가운데에서도 추가 수주가 유력한 공사가 100억 달러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추가 300억 달러 수주에 차질이 없도록 해당 건설사와 협의를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올해 말까지 상시 수주점검체계를 가동해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재외공관과 해외건설협회 해외지부를 통해 수주대상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지원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ㆍ중견 건설사에 대한 시장개척자금 지원, 건설공제조합의 보증 강화,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지원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은 “해외 수주 700억 달러 이상 달성은 해외건설 시장 수주 규모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선박ㆍ석유제품ㆍ반도체ㆍ자동차 등 주요 산업을 뛰어넘어 해외건설이 수출 1위의 효자산업으로 위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초부터 전통적으로 수주 강세를 보였던 중동지역을 비롯해 페루ㆍ콜롬비아ㆍ터키ㆍ인도네이사ㆍ미얀마 등 15개 국가를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해 금융ㆍ외교적 지원을 강화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