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중 건강검진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강북구보건소 2층 건강검진실에서 ‘외국인 대상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연중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600여명이다. 이들 중 일부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언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적기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 서비스는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제때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여성 등 사회ㆍ경제적으로 취약한 외국인들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이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검진은 신장, 체중, 비만도, 시력, 청력검사 등의 기본검사를 시작으로 혈소판검사, 헤모글로빈ㆍ적혈구ㆍ백혈구 수치를 알아보는 혈액학검사, 혈당, 간ㆍ신장기능검사, 콜레스테롤을 검사하는 생화학검사를 진행한다.

또 B형간염, 에이즈(AIDS), 매독 등을 검사하는 혈액검사, 치아우식증, 결손치, 치주질환, 치아마모증 등 구강검사, 흉부방사선검사 등 총 40개 항목에 걸쳐 실시된다.

검사결과는 약 2주 후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판명될 경우 보건소 진료실 및 결핵실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또 추가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의료원 및 서울시립서북병원과 연계해 재검진을 받게 된다.

외국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강북구보건소를 직접 방문하면 되고, 검진비용은 무료다. 외국인 건강검진과 관련해 기타 문의사항은 강북구보건소 의약과(901-7732)로 문의하면 된다.

구 의약과 관계자는 “구에서는 앞으로도 강북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