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결정 카운트다운…19일께 발표 李대통령 “인천 유치 당위성” 설명
유엔녹색기후기금 GCF(Greenl Climate Fund) 사무국 결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제2의 IMF로 불리우는 GCF 사무국 유치를 위한 2차 이사회가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 특급호텔 등 곳곳에 열린다.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어느 나라에 GCF 사무국이 설치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GCF 사무국 유치에 뛰어든 나라는 한국과 독일, 스위스, 폴란드, 멕시코, 나미비아 등 6개국이다.
이 중 유치전은 사실상 한국과 독일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로 GCF 사무국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CF 사무국을 유치할 경우, 세계 기후환경 분야의 메카로 일약 발돋움하게 되고 기금 운영과 부대행사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판세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백중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표는 6개 후보국들을 대상으로 한 번 투표할 때마다 최하위 득표국가를 탈락시키고 과반 국가가 나올때 까지 계속 투표하는 멀티플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에 참가하게 되는 24개 이사국들은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12개국, 중국과 인도, 멕시코 등 개도국 12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투표일은 오는 19일~ 20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 이외 국가의 국제기금 유치 첫 사례인 데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국제질서 주도, 개도국들의 발전 롤모델 등의 이유로 개도국 이사국들의 지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은 곧 국제기구로 출범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녹색기술센터(GTC)가 있어 연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아시아지역에 환경관련 국제기구가 없다는 점, 기금 설립 취지가 개도국 지원인 만큼,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이사국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사국 일정에 맞춰 인천을 찾은 24개 이사국 관계자들을 만나 GCF 인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반면 독일은 사무국을 유치할 경우 기금의 상당부분을 분담하겠다며 막강한 경제력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적원조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이 강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지난 17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GCF 24개 이사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베푼데 이어 18일 송영길 인천시장 주재로 이사회 초청 만찬을 준비하는 등 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인천이 GCF 사무국을 유치하게 되면, 그동안 선진국 중심의 국제논의 질서가 재편되는 일대 사건으로 세계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인천=이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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