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차기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 탄생 99주년을 맞아 시중쉰 묘소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16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시중쉰의 출생지인 산시(陝西)성 푸핑(富平)현의 시중쉰 묘소에서 현지 당·정·군 및 군중· 학생 대표 1000여명이 ‘시중쉰 동지 탄생 99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중쉰의 미망인이자 시진핑 어머니인 치신(齊心)도 가족들과 헌화를 했다. 현장의 보안은 엄중했다. 경찰이 묘소 정문에서 참배객들을 통제했으며 묘소 내부엔 많은 사복공안이 배치되어 경계를 섰다.
밍바오는 지난 1주일동안 1만명 가까운 참배객들이 다녀갔으며 기념행사외에도 시중쉰서화전, 가을국화전 등 관련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당초 푸핑현 정부는 이번 기념행사를 성대히 치르려고 했으나 18차 전국대회표대회를 앞두고 시진핑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지않기위해 조용히 행사를 치렀다. 관영언론도 이번 행사를 보도하지 않고있다고 밍바오는 전했다.
푸핑현은 최근 몇년동안 시중쉰 탄생일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청명절에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시중쉰 사망 10주년에도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1913년 10월 15일 출생인 시중쉰은 중국의 개국 원로다. 산시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서부 지역에서 공산게릴라 지도자로 유명했던 그는 신중국 건국 이후 국가계획위 위원, 국무원 부총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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