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생활기반시설이 열악했던 서울 도봉구 쌍문 1동이 진짜 꽃동네로 거듭난다.

쌍문1동은 과거 산림에 택지를 조성한 곳으로 언덕이 많고 체계적으로 구획되지 못해 자투리땅에 쓰렉, 생활페기물 등이 쌓인 낙후된 지역이었다.

시는 이 일대에 ‘우리마을, 꽃길’사업을 진행해 2.1㎞의 길에 151개의 화분을 설치했다. 이 꽃길 조성은 동네 주민이 주도하고 도봉구가 화분과 식대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치한 화분은 도봉구청에서 흙을 무상제공하고 식물은 주민이 직접 구입해 식재ㆍ관리한다. 또 이번에 주민에게 나눠 준 화분은 산림내 고사목, 태풍피해목, 버려진 의자 등을 수집해 구청 목공소에서 재가공한 것들이다. 이 동네 담과 도로 사이, 빈공터 등에 다음달 말까지 화분 100개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유길준 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네가꾸기에 앞장 설수 있도록 최대한 모든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