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ㆍ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2.5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돈 수치로, 저성장의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악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발 경기침체의 종료 시점이 갈수록 늦춰지고, 가계부채 상환 부담과 주택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은 수출, 내수 뿐만 아니라 투자, 고용, 재고, 채산성, 자금사정 등 조사대상 전 부문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한국은행이 올해 2%대 성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기업들이 느끼는 경제상황 역시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계적인 이상저온으로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10일 정부지정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동결 및 가격인하 선언을 했다. 이번에 포함된 상품은 올해 가격인상 가능성이 가장 큰 품목인 라면과 밀가루, 간장 등 주요 가공식품과 구제역으로 인해 가격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삼겹살, 한우 등심 등 신선식품으로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가격동결을 한다.  <br />박해묵기자 mook@heraldm.com 2011.02.10
전세계적인 이상저온으로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10일 정부지정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동결 및 가격인하 선언을 했다. 이번에 포함된 상품은 올해 가격인상 가능성이 가장 큰 품목인 라면과 밀가루, 간장 등 주요 가공식품과 구제역으로 인해 가격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삼겹살, 한우 등심 등 신선식품으로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가격동결을 한다.
박해묵기자 mook@heraldm.com 2011.02.10

내수(98.9)의 경우, 기업들은 국내수요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이는 3분기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2.9% 감소한 것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수요 부진은 원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을 억제한다는 점에서도 기업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매출 추가감소를 우려해 원가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을 주저하고 있는데, 최근의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러한 모습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97.7) 역시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지난 10일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BBB+→BBB-)하며 전면적 구제금융 가능성을 더욱 키웠고, 독일 중앙은행이 자국의 4분기 GDP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는 등 실물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또한 경제성장률이 7분기 연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수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올해 1~9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이와 같은 대내외 매출 감소가 오래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의 투자(96.4)심리 역시 얼어붙고 있다. 이번 달에도 8일 IMF, 11일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낮춘바 있다. 이에 경기 부진, 유동성 확보, 현금흐름 고려,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투자위축의 장기화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