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디젤엔진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두산이 지난 2008년 인수한 밥캣과 함께 개발한 친환경 엔진을 생산할 예정으로, 두산과 밥캣 간 시너지를 창출한 첫 결과물이라 주목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인천 화수동 공장 부지에 소형 디젤엔진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상은 국회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이 이날 준공한 소형 디젤엔진 공장은 1만4000㎡ 부지에 가공 및 조립라인, 시운전과 도장 시설을 갖춘 생산동과 물류동으로 구성됐다. 전자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에 관한 모든 자료와 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마지막 조립 단계에는 로봇이 카메라로 조립 상태를 검사하는 ‘비전 체크(Vision Check)’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공장은 올해 2.4ℓ 엔진 생산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1.8ℓ와 3.4ℓ 엔진을 추가 생산, 3개 기종을 총 1만 대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에는 설비증설을 통해 10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20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게 두산 측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인천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엔진은 오는 2014년부터 밥캣 소형장비에도 탑재될 계획”이라며 “밥캣에 탑재되는 엔진이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환경규제인 ‘티어(Tier)4’를 충족시키는 만큼 이 공장에서는 친환경 엔진이 주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8년부터 소형 엔진 개발을 시작, 높은 출력을 내면서도 연료비 소비가 적은 고효율 엔진을 개발했다. 특히 이 엔진은 티어4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터 없이도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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