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열한 살 차이가 나는 A(32) 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골프연습장 업주 B 씨와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남편 C(43) 씨는 아내의 이런 문자메시지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이혼을 했다. C 씨의 아내 A 씨가 골프연습장 업주 B 씨에게 보낸 메시지는 “사랑해요. 쪽” 등이었다. 충분히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볼 수 있었다.

아내 A 씨와 이혼을 한 남편 C 씨는 아내를 대상으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부산가정법원 1부(장홍선 부장판사)는 30일 남편 C 씨가 아내 A 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간통까지 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정조 의무를 저버리는 부정행위를 해 원고의 혼인관계를 파탄시킨 만큼 정신적 고통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바바리맨’ 법원 검색대에 놀라 사망 ○…일명 ‘바바리맨’ 행세로 경찰 조사를 받은 60대 남성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가던 중 법원 출입구 검색대를 보고 놀라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50분께 인천법원 출입구 검색대 앞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들어가던 A(62) 씨가 검색대를 보고 놀라 쓰러지자, 아들 B 씨가 119구급대에 신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아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법원 출입구 검색대를 보고 갑자기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평소에 고혈압과 파킨슨병 등의 지병이 있었다는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법원 검색대를 보고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도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