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명박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이 1일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사건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 아들 시형(34)씨에게 부지매입자금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핵심 참고인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 출석한 이 회장은 오후 5시 20분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과 함께 1시간30분 가량 조서를 검토한 뒤 오후 6시50분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회장은 ‘6억원은 개인 돈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다스와 자금 관련성은 전혀 없나’라는 물음에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검찰 서면조사 때와 답변이 달라진 것이 있나’, ‘6억원을 현금으로 준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각각 “달라진 것 없습니다”, “안에서 다 이야기했으니 한번 기다려보시지요”라고 답하고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이 회장은 이창훈 특검보와 잠시 면담하고 일주일 전 시형씨가 조사받았던 5층 영상조사실에서 신문을 받았다. 시형씨 조사때와 달리 진술 장면은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오께 오전 조사를 마치고 1시간가량 휴식과 점심을 한 뒤 오후 1시께 조사를 재개했다.

이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에서 “이 회장이 건강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어 보이며 차분하고 성실하게 진술해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다스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 특검보는 “서울사무실은 이시형씨도 얼마든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곳”이라며 “다스의 법인계좌 추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무엇인가의 흔적을 한 번 찾아보자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다스의 해외영업담당 이사로 재직 중인 시형씨는 경주 본사로 출근하기 전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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