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잠원대림아파트의 이주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기존 637가구가 공사기간동안 머물 전셋집을 인근 지역에서 구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강남권 전세시장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30일 잠원대림아파트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관리처분변경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 관리처분변경안이 통과됐다. 지난해말 상가용지 3162㎡를 근린생활시설용지로 활용하고 잠원역과 한강변을 잇는 보행전용도로 및 녹지를 조성키로 하는 등 공공성 확대방안을 포함한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해 올해 5월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일대일 재건축 방식으로 향후 843가구가 들어설 계획으로, 조합은 다음달 중으로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이주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단지내 아파트와 상가 조합원들 사이의 이견으로 사업이 수년간 지연됐던 것을 비롯해, 인근 단지에 대한 일조권 침해 문제, 신동초ㆍ중교 등 교육여건 확보 문제 등 크고 작은 사항들로 끌어왔던 재건축 사업이 이제 결실을 맺는 관리처분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기뻐하기도 전에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생겼다. 지난해말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가락시영 아파트 6000여 가구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들썩거리게 된 강남권 전세시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의 경우 중대형으로 수요가 몰린 반면 전세물량이 부족해 올초부터 이달까지 전셋값 상승률이 2%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잠원대림 조합 측은 공급면적 111㎡의 경우 4억원, 127㎡과 161㎡은 각각 5억원, 6억원씩의 이주비를 책정해두고 있어 금액 면에선 크게 부족한 면은 없지만 문제는 물량이다. 잠원동 S공인 관계자는 “전세 찾는 사람들은 인근 전세 시세가 오른 데다 물건이 별로 없어 이미 강북 옥수동 등지로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잠원대림 뿐 아니라 신반포1차도 곧 이주할 예정이어서 물건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