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대선과 함께 치러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홍준표 전 당대표가 선출되면서 경남지역도 본격적인 선거분위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4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전당대회서 총 3024표로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홍 전 대표는 ‘정의로운 도지사론’을 강조하면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도청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정 운영을 위해서 “임기 시작과 동시에 ‘도정 개혁단’을 발족시켜 부패 없고, 정실 없는 깨끗한 경남을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홍 전 대표가 새누리당 도지사후보로 확정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관심은 도청이전에 쏠렸다. 홍 전 대표가 내놓은 계획은 4년안에 청사를 이전하고 서부경남을 배려해 제2청사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홍 전 대표는 “청사를 마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경선용이 아니라 균형발전과 도민화합을 위한 핵심공약이다”며 “도지사로 선출될 경우 곧바로 ‘도청이전 기획단’을 구성해 2년 안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2년 안에 이전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주 혁신도시 터에 제2 도청을 건립함으로써 기업들을 모아 진주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보궐선거 1년반의 임기로는 계획을 실행하기엔 부족하다며 “이를 위해 차기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해 도청 이전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며 도지사 재선 도전 의지도 밝혔다.

현 도청부지 7만여 평(22만 410㎡)를 매각하고 매각대금 1조 5000억 원으로 마산에 도청을 짓고도 돈이 남아 매년 수백억씩 내는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MRG(최소운영수입보장) 금액까지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 홍 전 대표의 주장이다.

또 제2청사를 짓기위해 진주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를 지목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3% 남짓, 제2청사가 들어선다면 부지 활용도도 높일 뿐만 아니라 2청사를 보고 그 효과를 노려 들어오려는 산학연 업체와 기관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처럼 경남지역에서는 홍 후보가 내세운 ‘도청 마산 이전’, ‘진주 제2청사 건설’ 공약이 이번 도지사 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지역별 여론도 크게 요동치면 선거 판도에도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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