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박지성(31ㆍ퀸즈파크레인저스)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축구팬이 법정에 섰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6일 “에버턴의 팬인 윌리엄 블라이싱(41)이 지난달 22일 퀸즈파크레인저스와 에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정황이 포착돼 기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브라이싱은 관중석에서 박지성을 향해 ‘칭크(chink)를 쓰러뜨려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크는 ‘찢어진 눈’이라는 뜻으로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다.
또 목격자들은 블라이싱이 에버턴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인 빅토르 아니체베(24)를 향해서도 ‘빌어먹을 원숭이’라고 비난했다고 증언했다.
법정에서 블라이싱은 “욕을 한 사실은 시인하지만 인종차별적인 단어는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선원인 브라이싱은 에버턴을 응원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런던에 있는 로프터스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에는 인종차별금지법이 있어 인종, 출신지 등을 들어 타인을 모독할 경우 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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