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여성 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경영 지식이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18만7568명의 재직자 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직업별요구 역량의 변화와 차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 비율이 높은 직업(45.49% 이상이 여성)에서 인지적ㆍ사회적 능력은 남성 비율이 높은 직업(7.15% 이하가 여성)에서보다 높았다. 또 지식 측면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높은 직업에서는 여성 비율이 낮은 직업보다 경영과 인문 지식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상담 및 교육지식의 경우 여성 비율이 높은 직업에서 월등하게 높았다.
연령별 직업 능력에서는 평균연령이 높은(상위 25%가 41세 이상) 직업의 경우 평균연령이 낮은(하위 25%가 33.8세 이하) 직업보다 인지적ㆍ기술적 능력ㆍ사회적 능력이 높았다. 또 연령이 낮은 직업의 경우 경영지식과 의사소통ㆍ안전 지식, 그리고 상담 및 교육 지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 가능한 직업에서 요구되는 인지적ㆍ기술적ㆍ사회적 능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 직업에서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모든 지식(공학ㆍ경영ㆍ인문ㆍ의사소통과 안전ㆍ상담 및 교육ㆍ자연과학) 측면에서 전문대졸 이상 수준의 직업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 수준의 직업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했다.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연구는 또한 적합직종을 개발하는 데 시사점을 가질 수 있다”며, “예를들어 여성 적합직종을 개발할 때 기술적 능력과 육체ㆍ감각적 능력은 낮지만, 인지적 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많이 요구하고 교육 및 상담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종을 우선적으로 적합 직종 목록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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