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7일(현지시간) 미국이 ‘재정 절벽(Fiscal Cliff)’을 피하고 부채 한도를 늘리지 않는다면 내년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피치가 미국 정부가 내년에 재정 적자를 감축하는데 실패해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재정 절벽은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늘리기로 합의하지 않으면 6000억달러(국내총생산의 4%)에 달하는 긴축이 자동 실시되는 것을 말한다.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이날 “정치권이 채무상환 능력을 안정화하고 궁극적으로 채무를 감축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정책들을 내놓는데 실패한다면 신용등급 하락을 내다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5일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동에서도 재정 절벽을 지적하며 “급격한 감축으로 경제 회생이 저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권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