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결정에 시간 더 필요” 구제금융 추가집행 난항
그리스 의회가 11일(이하 현지시간) 2013년 긴축 예산안을 승인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이날 밤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300석 가운데 151석의 찬성표를 얻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그동안 지급받지 못했던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인 315억유로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지난 8일에는 2013~2014년 긴축안을 승인했다. 새 긴축안의 골자는 은퇴 연령을 65세에서 2년 연장하고, 연금 삭감과 공공 부문 일자리 축소 등을 통해 총 135억유로의 재정지출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리스 정부는 이를 통해 2016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날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은 이 같은 긴축안을 토대로 짜인 것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추가 구제금융 집행 조건으로 긴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의회 처리를 요구해왔다.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은 12일 오후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리스가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을 받기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가 그리스에 대한 실사 보고서를 내놓더라도 보고서를 면밀하게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현지 언론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3분기용 315억유로의 집행에 관해 독일 의회가 점검하고 토론하고 결정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