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증시 붕괴 경고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9월 고점 대비 20% 폭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간 투자레터인 ‘글룸 붐 앤 둠(Gloom, Boom and Doom)’을 발행하는 파버는 이날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증시를 이같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파버는 증시 붕괴의 원인으로 유로존 재정위기나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이 아닌 기업의 실적 악화를 지목했다.

그는 “증시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내년 세계 경제는 성장하지 못하거나 위축될 수 있다”면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지난 9월 최고점이던 1470에서 최소 20%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세와 자동적인 정부 지출 삭감으로 우려되는 재정절벽 문제와 관련해서는 “향후 5년간 약간의 세금 인상과 100년 동안 일부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문제는 긴축을 통해 고통을 참을 것이냐, 아니면 5~10년 내에 아예 붕괴를 당하느냐는 것”이라며 재정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함을 비판했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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