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주스→생과일주스→유기농∙친환경 생과일주스’. 과일주스 시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진화의 키워드는 ‘웰빙’과 ‘프리미엄’이다. 건강과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가 그대로 주스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결과다.
국내 주스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 이 가운데 가공주스 비중이 85%에 달한다. 생과일주스 비중은 15%가량에 그친다. 하지만 생과일주스 시장은 매년 30%대 이상의 고공성장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가격과 짧은 유통기한(약 2주)에도 불구하고 웰빙에 관심이 큰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과일주스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생과일주스 시장의 선두주자는 식품 대기업인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다.
풀무원은 2007년 ‘아임 리얼(I’m Real)’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생과일주스 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렌지, 딸기, 망고 등 8종의 ‘아임 리얼’ 제품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190㎖ 한 병에 3600원. 풀무원은 곧 신제품을 추가해 1위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생과일을 그대로 짜서 만드는 착즙주스 ‘스퀴즈(SQUEEZE)’를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진화하는 주스 시장 트렌드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스퀴즈는 오렌지와 오렌지 크랜베리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00㎖ 한 병에 3500원. CJ제일제당은 후발주자임에도 스퀴즈가 서울 강남권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지난 3일 시험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0일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헤럴드의 식품제조유통 사업부문인 헤럴드에코팜(www.heraldecofarm.com)이 ‘저스트주스(Just Juice)’ 브랜드로 생과일주스 시장에 가세했다. ‘저스트주스’는 특히 유기농∙친환경 콘셉트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일체의 첨가물 없이 유기농∙무농약 생과일만 갈아 넣는다는 점에서 가공주스는 물론 일반 과일만 넣는 기존 생과일주스와도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저스트주스’는 ‘클레어스 블루베리(Clare’s Blueberry)’ ‘조이스 스트로베리(Joey’s Strawberry)’ ‘알렉스 바나나탠저린(Alex’s Banana Tangerine)’ 등 3종이 있으며, 가격은 200㎖ 한 병에 4500원(블루베리는 4900원)이다. 유기농∙무농약 생과일만 쓰고 피로회복, 노화방지, 시력보호, 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푸드 히비스커스 로젤(Hibiscus Roselle)을 더해 기능성까지 갖춘 최고 프리미엄급임을 반영한 가격 책정이다.
헤럴드에코팜은 현재 서울 종로구 팔판동 소재 R&D공방에서 시험판매를 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헤럴드에코팜은 주스 판매수익의 1%는 환경과 아동 분야의 공익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며, 무농약 서리태 등을 주 원료로 한 모닝밸런스 밀크(Morning Balance Milk, 200㎖, 4500원)를 선보이는 등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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